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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록, 또 기록

[책 리뷰] 에디토리얼 씽킹 / 최혜진 지음

 

Editorial Thinking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최혜진 지음 / 터틀넥프레스 / 2023


3월부터 틈나는 대로 읽었던 책. 노령견 콘텐츠를 하면서 의문이 드는 점도 생기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를 기획해서 재구성해서 발행해 볼 수 있을까. 전문적이지는 않아도 내 나름대로의 서사의 한 부분으로 콘텐츠를 가져가고 싶은 데라는 갈증이 많을 때 만나게 된 책이다. 요즘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에 최혜진 에디터님이 나온 편을 보다가 다음 날 서점 가서 바로 고른 책!

 

 

 

각 챕터마다 '아, 맞아~~~!' '맞네...!' '이렇게 해봐야겠다!!!' 싶은 부분들이 많았고, 밑줄도 쳐가며 열심히 읽었다. 이제 나는 실행해 보면 된다. 실행해 보자. 어려우면 다시 한번 펼쳐보며 정리하고 실행해 보자! 오늘도 역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기록해 본다.

 

 


 

 

p37.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바깥의 자극, 정보, 현상과 스스로를 분리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그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갖는다는 뜻이다. 

 

p67. 질문은 지금 내가 어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짚어준다. 질문을 품고 있으면 정보는 딸려온다. 질문이 자석이라면 정보는 철가루다.

 

 

p72. "이걸 뭐랑 묶지?" "묶어서 어떤 이름을 붙이지?" 콘텐츠를 볼 상대방-클라이언트, 상사, 독자-입장에서 궁금한 점이 무엇일지 상상할 줄 알아야 한다. 

 

p93. 나는 설득력이 수용자에 대한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이걸 본 그의 입장에서 메시지에 동의가 될까? 이해가 될까? 더 궁금한 점은 없을까? 신선하게 느껴질까?' 자문하면서 재료와 재료 사이의 거리를 조절한다. 

 

p130.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이 마지막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도 자주 던진다.

 

p131.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이 친구에게 추천할 때 어떤 설명을 하면서 소개할까?"라는 질문도 좋다. 콘텐츠의 차별점이나 핵심 편익을 스스로 이해하고 있을 때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p165. 세상을 보는 당신의 두 눈, 정보를 해석하고 세상과 호응하는 당신의 방식은 귀하고 소중하다. 뛰어나서가 아니다. 화려해서가 아니다. 유일해서다. 당신이 이 세상 누구와도 같지 않은 사람이어서 그렇다. 그러니 부디 질문하기를, 입장을 갖기를, 드러내기를!

 

 

 

난 에디토리얼 씽킹에 나온 주옥같은 조언, 방법, 제시해 준 방향 이 모든 걸로부터 왜 응원받는 느낌이 까. 직장 다닐 때 일로만 급급하게 콘텐츠 기획하고 쓰고, 만들고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진작 관련 서적이나 콘텐츠도 찾아보고 할걸.. 싶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노령견 보호자들한테 도움이 되는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션해서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는데 해볼 수 있겠지? 해보자! 시행착오도 다 경험이고 자산이 될 것이다.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