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세 번째 번외 편입니다. 어느덧 올해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매년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가을,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고, 반려견이라는 주제가 관심사의 대부분이기도 해서 그런지 여행길에서 마주하는 반려견들과, 또 반려문화에 눈길이 많이 가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인 런던 하이드파크에서의 어느 주말 오전 일상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노트에 기록해두었던 짧은 일기입니다. 그들에겐 소소한 일상이겠지만 런던에 살고 있는 반려견들이 수많은 사람들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원에서도 오프리쉬로 행복하게 노즈워킹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반려견들이 이처럼 넓고 광활한 외부에서도 보호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함께 안전하게 지내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이렇게 번외 편에서 따로 한번 공유해 보고 싶었습니다.
희정 드림
|
📔✍깜순알콩언니의 기록 엿보기
: 런던 여행 중에 마주한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마주한 런던 사람들과 반려견들.
여유롭게 오전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 오프리쉬였고, 강아지들은 자유롭게 잔디밭과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를 다니면 노즈워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했다.
보호자들은 통화를 하기도 하고, 같이 걷는 사람과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걷고, 강아지는 홀로 노즈워킹하다가 다시 보호자 곁으로 돌아와 같이 걷고...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
이럴 수 있을까...? 강아지들도 너무 행복해 보이고, 반려인들도 여유롭게 주말 아침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했다.
|
무엇보다도 반려견과 산책하는 반려인들의 모습에서 자부심과 자신감 같은 게 느껴졌다.
'우리 반려견이 사고를 치지는 않을까?'에 대한 불안함이나 예민함, 걱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점도 참... 신기했다.
잔디밭으로 같이 가서 반려견이랑 공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뛰어놀고 있는 반려견을 콜링하면 달려오는 반려견과 즐겁게 교감하고, 그들끼리 대화하는 모습. 눈빛으로도 다 통하는 모습이 보였고, 다 느껴졌다.
|
공원에 꽤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많은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보았는데, 그중엔 노령견도 많이 보였다. 나이가 든 친구들은 확실히 걸음걸이나 숨소리가 달랐지만, 보호자 곁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걷는 모습을 보는데 뭉클했다.
나이 들어도 걷고자 하는 우리 사랑스러운 노령견들... 귀엽고, 사랑스럽고, 기특하고 대견했다.
여행하면서 만난 모든 댕댕이 친구들을 포함하여 이 세상 모든 댕댕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2024년 9월 28일,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