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 기록, 또 기록

[코드스테이츠 PMB 5기] #14.신선함을 배송하는 프레시코드, 페이지를 분석해보면

프레시코드를 이용한지 1년이 넘었다. 집에서도 새벽배송으로 주 3일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중이고, 전 직장 점심메뉴에 샐러드가 선택지로 있어서 회사 공유오피스가 스폿배송지라서 자주 이용했다. 샐러드 정기구독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구독을 위해 프레시코드 페이지에 접속할 때 마다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 기회에 랜딩페이지를 분석해보려한다.

 

프레시코드 

'샐러드는 배고픈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대한민국 직장인의 건강한 식사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www.freshcode.me/

 

프레시코드 - 프리미엄 샐러드 배달 서비스

프코스팟은 무료배송. 오늘 주문하면 내일 아침 새벽배송. 맛있는 샐러드 도시락을 신선하게 배달합니다. 다이어트 샐러드도 역시 프레시코드.

www.freshcode.me

프레시코드(대표 정유석)는 약 14만명의 회원이 이용 중인 국내 최대 샐러드 배송 서비스다. 20-30대 직장인 고객 비중이 높으며, 매일 약 5천개의 샐러드 및 건강 간편식을 프코스팟으로 배송하고 있다.

 

참고로 프레시코드는 웹사이트를 먼저 만들었고, 추후에 앱을 출시했다. 개인적으로 앱이 출시된지 모르고 웹으로 주문하다가 최근에 앱스토어에 검색해봤더니 프레시코드가 있어서 다운로드 받았다. 구글창에 프레시코드를 검색해 가장 상단에 올라오는 페이지를 클릭해보면 프레시코드 홈페이지가 나온다. 스크롤형으로 되어 있고 주요 카테고리가 소개됨을 알 수 있다.

 

프레시코드 랜딩페이지를 분석해볼게요.

프레시코드 페이지는 총 11단계의 블록으로 나눠져 있다. 페이지는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카피 구성, 제품 및 가격 등은 어떤식으로 소개되고 노출되고 있는지 아래에서 단계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전체적으로 콜투액션은 홍보배너에 카피문구, 버튼과 함께 들어가있고 아래의 단계별로 카테고리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프로덕트에는 콜투액션보다는 상품 명, 가격, 간단한 설명 위주로 표기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콜투액션은 아래의 캡처화면에서 가장 상단에 '식단관리는 맛있고 건강하게 해야 꾸준히 하니까, 프레시코드 샐러드 정기배송 구독 자세히 알아보기 :)'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레시코드 페이지를 방문한 소비자에게 샐러드 정기배송 구독을 이끄는 문구와 함께 클릭을 유도한다. 클릭하면 할인코드를 제공하고, 프레시코드 샐러드의 차별점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구독으로 갈 수 있게 유도하는 홍보용 페이지로 이동한다. 물론 이 페이지 마지막 하단에는 정기배송 구독 시작하기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위의 상단에  <언제나 무료로 스팟배송>이라는 버튼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전지역 새벽/퀵배송>이 반복되며 노출된다. 이는 프레시코드를 대표하는 카피문구라고 보인다. 프레시코드는 거점별로 샐러드 스팟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신선 샐러드 새벽/퀵배송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단계: 상단 카테고리 메뉴 & 이벤트 홍보 배너

사례1) 프코가 준비한 세트상품을 소개하고, 구매를 유도한다. 메인카피는 '가끔 분식먹고싶은 그런 날도 건강하게 즐기면 좋잖아요-'로 '건강하게'라는 문구에 볼드처리를 해줌으로써 프코의 정체성도 드러내줌을 알 수 있다. <상품 보러가기> 버튼을 통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추가로, <10% 쿠폰>이라는 텍스트를 배너 중간에 배치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할인혜택을 전달한다는 느낌을 심어준다,
사례2) 샐러드 정기배송 프로덕트를 소개하며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정기배송 서비스 구독을 유도하려고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프레시코드를 이용한 지 1년이 넘었는데, 한 번 이용해보면 계속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프레시코드는 할인코드를 제공함으로서 구매결정 및 결제까지 이어지는 액션을 유도하는 장치를 두는 것이다. 4월 시즌성 카피문구도 눈에 들어오는데, '관리는 봄부터 시작해야되니까'라는 텍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2단계: MD 추천 상품

프레시코드의 대표적인 상품들 8가지를 선별하여 소개한다. 상품명, 가격(최소가격 기준), 기간과 원재료 정보 등을 포함한 한 줄 요약 설명, 리뷰 별점, 리뷰 수, 베지테리언을 위한 태그버튼 등을 함께 노출시키고 있다. 각 이미지 별로 할인율이 적용되는 상품들에는 할인쿠폰을, 스팟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상품에는 아이콘으로 표기해 정보를 제공한다. 

3단계: 새벽 정기배송

이 블록은 5가지의 옵션별 새벽/정기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새벽 정기배송 상품들도 마찬가지고 상품명, 가격, 기간, 배송횟수, 사이즈, 리뷰 별점, 리뷰 수를 노출시킨다. 여기서 소비자는 <내맘대로 프코한끼 주3일 샐러드>와 같은 타이틀을 보고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4단계: 스팟 정기배송

스팟 정기배송도 4가지 옵션별로 커스터마이징하여 선택할 수 있다.

5단계: 샐러드

총 15개의 샐러드를 선보인다. 샐러드 메뉴 상단바 아래에 '전체/비건/해산물/육류/유제품'과 같이 선호하는 세부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볼 수 있다.

6단계: 랩/샌드위치

최근 선보인 랩/샌드위치 라인이다. 6개의 메뉴가 있고, 베지테리언을 위한 세부카테고리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7단계: 도시락/간편식

도시락, 간편식 메뉴는 총 10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8단계: 세트상품

각 상품과 어울리는 구성으로 세트로 묶어 할인율을 적용해 10가지 세트를 선보인다. 

9단계: 간식

23개의 간식 메뉴를 볼 수 있다. 메뉴가 많은데 이 아홉번째 블록에서 다 나열식으로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다.

10단계: 음료

커피, 호박즙, 이너주스 등 약 10가지의 음료를 소개한다. 음료 상품군의 경우 주력 상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샐러드나 간편식, 간식과 같이 리뷰수가 아직은 많지 않다.

11단계: 오픈예정 상품

마지막 블럭은 오픈예정 상품을 알린다. 보통 시즌메뉴가 '다시 돌아올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올라와있다.

 

개선하면 좋을 부분이 있을까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전반적으로 페이지에 스크롤을 내리면 모든 상품을 진열하듯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보는 입장에서 피로도를 느낄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된다.  프레시코드가 판매하는 상품군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력하는 프로덕트 위주로 메인에 노출시키고,  나머지 정보들은 다 세부페이지로 이동해서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어떨까한다.

홍보 배너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길게 늘어지는 전체적인 상품 소개가 아닌, 주력상품인 샐러드와 기타 간편식을 위주로 클릭하면 세부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메인 페이지 개선 솔루션을 제안해본다. 추가로, 마지막 하단에는 프레시코드를 한 두번 이용하는 소비자가 아닌, '애용하는 팬' 소비자층의 리뷰를 노출시키고, 프레시코드 유튜브나 기타 재미있는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노출시켜 '샐러드'라는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또한 그것을 매개체로 소비자들과 다양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프레시코드 상품군별 가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메인 페이지 개선안을 바탕으로 7일, 14일, 28일 단위로 테스트해보고, 기간 별 클릭율과 구매전환율 등의 지표를 확인하여 개선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좋겠다. 지표를 통해 변화를 준 장치들과 고객구매 여정에서의 인사이트를 얻어 결과가 좋으면 더 디벨롭 시켜 나가고, 안좋다면 또다른 개선안을 찾아 고객구매율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