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가 스케일업을 위해 트렌비의 핵심기능과 앞으로 집중해야 할 부분을 살펴볼게요.
트렌비
완벽:정품체인 트렌비 | 트렌비 | www.trenbe.com
직접 바잉, 직접 검수, 직접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 세계 명품쇼핑 플랫폼
www.trenbe.com
트렌비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트렌봇’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최저가를 찾아주고 단 한 번의 결제로 세계 각지에 있는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에서 설립된 트렌비는 해외 6개의 주요 글로벌 쇼핑 거점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지사들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가품 검수 역할을 담당하며 고객들이 합리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2017년 2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약 4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50만명, 월 거래액 15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7월 11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지 7개월만에 2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트렌비의 MVP 핵심 기능은요.
트렌비는 전 세계에 계속해서 명품들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정보들을 모두 모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검색엔진을 만들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트렌비가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검색엔진 '트렌봇'이 하루 평균 약 4,500만 페이지, 300여 웹사이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매일 30분마다 한 번씩 제휴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찾아주고 있다. 전세계 모든 상품을 할인율과 최저가 기준으로 실시간 노출해주는 '세일스캐너', 전세계 최저가 비교 서비스 '최저가스캐너', 구매를 망설이는 상품의 가격변화를 6개월동안 보여주는 '시세스캐너', 3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 전세계 세일정보 서비스 '로보픽'을 운영중이다.
트렌비는 '웹' 뿐만 아니라 '앱' 서비스에도 주력하는데요.
먼저 구매자 연령층이 변했다. 명품소비 시장에 MZ세대가 유입되면서 구매 고객층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웹'보다는 '앱'에 집중하고자 했다. 모바일 앱은 시공간에 제약없이 접속할 수 있고, 검색-비교-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모바일로 편의성을 많이 느끼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마케팅도 '웹' 보다는 '앱'으로 주력했다. 실제로 모바일 앱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의 구매 금액, 구매 전환율, 체류시간 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트렌비의 현재 기술 스택을 기술블로그를 통해 찾아보았는데요.
(프론트엔드) 메인으로 React를 채택하고 있고, react boilerplate와 Redux를 추가로 도입하여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리액트의 싱글웹 페이지는 모바일 앱에 올려도 네이티브앱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백엔드) Java 이용중이다. 트렌비가 스케일업을 할 때 개발자들을 얼만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는가를 고려했고, 안정성을 위해 선택했다. API를 지원하는 부분과 관리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데이터를 조회하는 부분에서는 spring boot을 이용하고 있고, CI솔루션으로는 Jenkins와 Teamcity를 이용하고 있다.
(미들웨어) 트렌비는 많은 트래픽을 다루는 것이 핵심이고, 적재적소의 메모리 DB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어렵고 중요한 점이, 전세계 200만건이 넘는 상품 데이터를 저장하고 소팅하여 검색에 따라 얼만큼 빠르게 데이터를 줄 수 있는가이다. 이를 redis와 elasticsearch를 활용해서 문제를 풀고 있다.
(인프라) AWS를 사용하고 있다. 약 100개 이상의 머신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 트렌비의 기술스택은 시행착오를 거쳐 계속 고도화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트렌비 기술블로그를 보면 트렌비의 기술스택에 대한 내용, 그리고 트렌비 개발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 등을 알 수 있다. 트렌드 기술의 적합성과 트렌비 비즈니스 퍼포먼스 사이의 절절한 밸런스를 추구하며, 개발자들의 개인과 회사의 균형적인 성장 또한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렌비의 현재 조직 구성은 어떨까요?
트렌비는 창업 이후 3년 만에 12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트렌비에서 진행하는 모든 기술개발 과정엔 박경훈 대표가 ‘개발자’로 참여한다. 개발자 출신인 박 대표는 개발팀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명품 가격 데이터를 수집하는 검색엔진부터 만들었다. 이후 영국에 있던 본사를 한국으로 옮겨 왔고 영국, 독일, 미국에 자회사도 두고 있다.
트렌비의 인재상은 ‘상대를 탄복시킬 정도의 겸손함을 지닌 이들 중 일을 강한 신념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열정을 겸비한 사람’으로, 트렌비와 핏이 잘 맞는 인재를원한다고 한다. 최고의 복리후생은 퇴고의 동료라는 신념을 내세우고 있다. 트렌비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 문화, 성과평가 방식인 OKR제도를 도입해 민첩하고 정교한 조직, 빠른 피드백과 학습 속에서 조직원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트렌비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을까요?"
패션 업계에는 시스템이나 서버를 유지 관리하는 엔지니어는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적용하는 엔지니어는 거의 없다고 한다. 트렌비는 창업 초반부터 '기술'에 집중해 성장해왔다는 점이 장점이자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패션테크 기업의 경우, 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고도화시키려면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할텐데 트렌비는 이미 어느정도 인정받은 개발팀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하므로 비즈니스에서 기술 스택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트렌비는 앞으로 스케일업을 위해 '브랜딩' 과 '마케팅'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앱에 접속하면 텍스트, 문구 등이 무난하다는 느낌이 강한데 조금더 고민해서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클릭을 부르는 UI/UX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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