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올드독 레터] 번외 편 002호. 노령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웹에서 보기 번외 편 002호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어느덧 두 번째 번외 편으로 찾아왔어요. 이번 호에서는 깜순알콩언니가 <포에버 올드독 레터> 콘텐츠 에디터로 참여해 진행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다녀온 후기를 가져왔어요. 노령견 보호자님들과 직접 만나 노령견 홈케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령견과 함께 살면서 들게 된 생각, 노령견과의 생활에 대한 고민, 무지개별 여행을 보낸 후 찾아온 펫로스에 대한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모두에게 너무나도 따뜻하고 의미 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두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희정 드림 🐶'노령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다같이 마음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잠실나루에 있는 '서울책보고'라는 멋진 공간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책보고쌀롱 11월 : 반려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준비하면서, 사실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답니다. 노령견 보호자님들이 많이 모여주실까에 대한 걱정부터, '내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전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에 또 걱정의 연속이었는데요. 걱정 반, 또 기대반의 마음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중간에 생각보다 시간이 훅 지나가서 준비한 내용 일부를 건너뛰면서 말씀드리느라 버벅거리기도 했답니다..!   노령견과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어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여정 , 반려견과 반려가족 모두의 'Quality of Life(삶의 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 봐야 할 시기, 여행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노화로 인해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진 반려견이 남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돌봐주는 시기를 여행 준비라고 생각해 주세요. 이 시기를 잘 보내야 반려견과 반려가족의 삶의 질에 있어서 균형 있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노령견과 함께 지내면서 챙겨줘야 할 부분, 집에서 세심하게 챙겨줘야할 홈케어 가이드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어요. 중간중간 참가자분들이 경험담도 이야기해 주시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점도 나누곤 했답니다.     반려견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진 후, 서로의 마음을 공유해 보기도 했습니다. 모든 반려가족마다 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펫로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직접 만나 뵈니까, 감히 그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지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첫해 보다, 둘째 해보다 조금 나아진 건 깜순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슬프고 힘들기만 했는데, 지금은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거예요. 더불어, 제가 경험했던 힘듦과 비슷한 슬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용기내어 위로를 건넬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불쑥 찾아오는 그리움에는 무너져내리지만, 한번 쏟아내고 나면 오히려 괜찮아진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더 자주 나누니까 해소되고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드렸습니다.    다같이 소소한 웃음도 나눠보고, 그리움과 아쉬움으로부터 몰려왔던 슬픔과 눈물을 훔쳐도 보고, 서로 그 마음을 느끼며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었습니다.   오늘 만나 뵙게 된 노령견 반려가족분들 그리고 이 기회를 제안해 주신 담당자 선생님께도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노령견과 함께 하는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참가자 몇몇 분들이 바로 전해주신 피드백으로 또 한 번의 보람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반려견과 남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포에버 올드독 레터 노령견 보호자 인터뷰에 참가해주신 분들이 피드백을 주셨어요! “덕분에 숑이를 향한 마음이 더 애틋해져요. 감사합니다!"   "답변하면서 오랜만에 은혜 사진도 쭉 보고 넘 좋은 시간이었어요"   "답변하면서 제 마음가짐이 뭔가 아이들과 함께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는 노령견 보호자 인터뷰입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질문에 답을 해나가는 그 짧은 시간조차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이후에  보호자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보며 더 많은 노령견 보호자님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우리집 노령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눌러 신청해 주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 인터뷰 참가하기 > 구독하기       > 지난 뉴스레터 다시보기 포에버 올드독 레터  |   seasons.of.olddog@gmail.com  |   수신거부 Unsubsc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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