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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케어에 대한 이야기🐕🐾

[포에버 올드독 레터] 018호. 책 「포에버 도그」를 읽어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 에디터 최희정입니다.
설 연휴를 앞둔 금요일 저녁입니다. 매년 다가오는 설날이지만 이번 설에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많이 느껴지는 명절인 것 같아요. 아직 찬 바람으로 인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호에서는 개인적으로 23년 5월에 처음 접했던 책인 「포에버 도그(반려견 수명 연장 프로젝트)」라는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레터 중간중간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해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당시 제 기록의 일부를 공유해 보며, 올해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정 드림
 
THE Forever Dog. 포에버 도그. 오래오래 건강한 개. 반려견 수명 연장 프로젝트라... 이 책을 왜 이제야 봤을까 싶다.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요즘 반려견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 강아지가 더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행복하게 나이 들었으면 좋겠는 게 모든 보호자들의 공통적인 마음이 아닐까? 강아지는 보호자의 케어가 필요하다. 보호자가 바뀌어야 한다. 반려견을 위해 보호자가 공부해야 하고 보호자가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례대로 제시해 준다. 일단 읽어보며 '아하!' 할 것이고, 밑줄을 긋게 되고 메모를 하게 될 것이다. 무지개별 여행 중인 깜순이한테는 못해줬지만, 우리 알콩이한테는 하나씩 해줘봐야지. (개인 기록에서 발췌했습니다)
2023.05.06. 희정
반려견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하고 싶다면
책 「포에버 도그」를 추천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책, 로드니 하비브 & 캐런 쇼 베커 박사의 저서 「포에버 도그」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 책을 만나기 전후로 많은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다시 펼쳐볼 때가 많은 책입니다. '반려견 수명 연장 프로젝트', '오래오래 건강한 개', 'The Forever Dog'라는 키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고 보살피는 과학적으로 뒷받침되는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각각 자신의 환경에 맞게 조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이전보다 기술과 의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개들은 왜 질병과 장애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랑하는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살면서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씩이나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쇠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까지 양호한 건강 상태가 지속된다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삶의 질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죽고 싶습니다. 우리는 공부해야 하고,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반려견의 건강수명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책은 1장부터 10장까지 주제별로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주며 과학적 근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세한 내용까지 실려 있답니다. 책이 두꺼운 편이니 주제별로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찾아서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목차는 다음과 같아요.
 
1장. 개처럼 아프다 
2장. 인류와 함께 진화해온 개 
3장. 노화의 과학 
4장. 식단을 통한 디에이징
5장. 세 가지 위협
6장. 환경의 영향
7장. 오래오래 건강한 개의 식습관
8장. 건강한 장수를 위한 보충 습관
9장. 맞춤 식단은 약이다
10장. 포에버 도그의 나머지 법칙
 
중요한 내용이 너무 많아요... 그중에 1장을 다시 펼쳐봤을 때, 인상 깊었던 세 가지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볼게요. 여러분들한테도 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 보고, 대답해 보고, 또 공감해 보고, 조금이라도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알면서 못하는 것들도 많은데,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천해야 한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p.34 반려견이 우리 곁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편히 살다 가도록 삶의 질을 극적으로 높일 순 없을까? 
저자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능하다'라고 하고요. 삶의 질. Quality of Life. 반려견에게 삶의 질이란 어떤 의미일까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의 삶의 질은 보호자에게 달려있어요. 우리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 먹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잘 풀어주기 위해 취미 활동도 하고 친구들, 가족들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듯이 반려견도 삶의 질을 균형감 있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쯤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p.51 반려견과의 돈독한 관계는 신뢰, 훌륭한 쌍방향의 의사소통,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 우리는 개에게 얼마나 잘 귀 기울이는가? 
서로에 대한 신뢰, 의사소통, 이해. 반려견은 보호자의 상태를 곧잘 알아차리고 살핍니다. 우리도 반려견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 분명히 반려견이 보내는 신호가 있을 거예요. 그 신호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수 세월의 시간 동안 함께 맞춰 나가는 것이고, 알아차릴 수 있는 둘 사이의 커넥션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과연 반려견이 보내는 시그널을 잘 알아차리고 있는지. 
 
p.59 "일이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하세요" ··· 긴장을 풀고 균형 잡힌 항상성 상태로 돌아가는 자기 관리는 당신의 몸과 마음, 영혼 그리고 당신의 개를 위한 선물이다.
우리의 스트레스는 개에게 옮겨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리 반려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요. 특히, 노령견을 케어하면서 보호자가 힘들어서 우울해지거나 힘듦이 드러날 때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는 알아요. 반려견과 반려인. 서로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보호자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주세요! 
 
이 책을 통틀어 중요한 한 가지의 흐름이 있어요. 결국, 노력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의 유전적인 부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영양이 풍부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잘 때는 숙면을 취해주고, 평소에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놔야 한다는 겁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한 염증 촉진 식단은 뇌 건강과 관련된 유전자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경로를 막는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한테도, 개한테도 모두에게 적용되는데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당장 생활 습관을 바꾸고, 우리 주변 환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자기 자신한테 또는 반려견한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뭔가가 없는지. 오늘부터 하나씩 찾아서 개선해 보세요! 실천해 보세요! 여러분, 이 책 꼭 읽어보세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출처 : 최희정, 개인 사진첩
N번째 깜순별로 보내는 편지💌
"편지를 몇 번이고 또 보내고 싶은 마음, 깜순이는 알고 있니😊"
 
깜순아, 언니야! 언니가 올해는 깜순이 나무 자주 찾아가서 수다 떨기로 했던거 기억나? 엄마, 알콩이, 솔이랑 공기 좀 맑은 날에 다녀왔지!!! 솔이한테 깜순이 나무 냄새도 맡게 해주고, 잠깐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어. 깜순이, 솔이 처음보지!!! 아직 견생 9개월차인 마냥 해맑은 친구야. 언니가 기존에 패밀리독이 아닌, 마이독으로 처음 입양한 반려견이라 또 다른 책임감과 의미가 커. 깜순아, 솔이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놀랐지!🤭 언니도 솔이가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에 새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 깜순이가 지켜보고 있을거라 믿어!
 
알콩이는 솔이를 별로 안 좋아해. 솔이가 너무 크고 적극적인 성향이라 안 맞나 봐. 그래도 앞으로 자주 볼 일이 생길 테니, 솔이 울타리로 공간을 분리해서 알콩이랑 솔이가 한 공간에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예전에 깜순이랑 알콩이는 데면데면했어도 결국 서로 엉덩이를 대고 쉬고, 잠들곤 했었는데... 한 쿠션에서 쿨쿨 꿀잠도 자고!! 언젠가 알콩이랑 솔이도 그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요즘이야🥰
 
깜순아, 이제 언니 뱃속에 있는 땅콩이가 잘 지내고 있는 안정기가 되었어. 깜순이도 잘 지켜봐 주고 있지? 이 모든 경험을 언니도 처음 하다 보니, 기쁠 때도 있고 한없이 쳐질 때도 있고 해. 잘 극복해 볼게!! 깜순이와 살면서 느꼈던 것들, 깜순이를 보내고 깨달았던 것들 다시 되새겨보며 사람들한테 중요한 메시지 던지는 일을 꾸준히 해볼게. 더 공부하고, 더 실천하고, 더 노력해 볼게. 깜순이가 언니 응원해 줘! 그곳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오늘 산책도 잘 하고 들어가기! 항상 고맙고 사랑해 깜순아💛
 
2025년 1월 24일, 깜순언니가
 
 
포에버 올드독 레터 (최희정 에디터)
seasons.of.olddog@gmail.com